내 티스토리가 이유도 없이 다음 검색에서 사라지고 남은 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컴퓨터를 열었다. 사실 가볍게 넘기면 될 문제이지만 마음 한편에 찾아오는 공허함이랄까? 어째던 멘붕으로 가슴이 아프다. 가만히 있으면 더 우울 해 질 것 같아 서툰 타이핑을 시작한다.
마음의 상처를 받은 이유는?
다음 고객센터의 회신은 그나마 위안을 주고 있다.
내 티스토리 이유도 없이 사라지고 남은 마음의 상처
다음 검색에서 내 티스토리가 어느 날 이유도 모르는 체 흔적 없이 사라지면서 나 자신이 느끼는 충격, 그냥 사이트 하나 사라진 것뿐인데 '내티 스토리 이유도 없이 사라지고 남은 마음의 상처'라는 주제를 가져와서 글을 쓴다는 것 어떻게 보면 찌찔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에게는 자존심의 문제다.
이유도 모른 채 내 삶의 흔적이 어느 한 공간에서 소리 소문도 없이 사려져 없어진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현 상황은 지금까지 삶을 살아오면서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상처이다.
진짜 우울하다.
나는 '다음'의 플래닛을 이용하여온 세대이다.
플래닛은 서로 좋아하는 것들을 공유하며 한 번도 만난 적도 없지만 마음과 마음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그렇지만 어느 날 서비스가 종료되고 그 당시 모든 자료는 블로그로 이사를 하였으나 그 공간의 추억은 모두 지킬 수 없었다.
그때는 아쉬움만이 남았다. 좋은 공간이 폐쇄된다는.... 서운함
이후 블로그에 많은 글들을 올렸지만 예전의 플래닛에서 놀던 형태의 아기자기한 분위기는 아니어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부터는 일상의 글이나 시 그리고 블로그 공간에서의 친구들과 나누던 안부글 모두는 추억 속에 남겨 놓게 된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서 업무가 가미된 성격의 글을 올리게 되다 보니 그 공간에서의 친구들에게 내 글을 공유한다는 것은 실례가 되는 것 같아 점차 이들과의 인연은 멀리 할 수밖에 없었다.
티스토리와 인연을 맺은 시간은 1년이 조금 넘은 것 같다.
티스토리를 이용하게 된 동기는 다음의 블로그가 개편되면서부터이다.
그간 이용해오던 블로그 환경과 새로 개편되는 블로그 환경이 다르다 보니 그곳에 머물며 글 쓰는 자체가 내겐 너무나 불편하다고 느끼면서 2-3년간 거의 활동을 하지 않게 되었다.
물론 가끔씩 글을 올리기도 하면서 그곳에 담겨 있는 글들 '물론 나만 볼 수 있는 글'을 보며 지내기는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블로그마저 새로운 환경으로 개편이 되었다.
개편의 이유가 티스토리와 만나게 되는 인연이 되었다.
티스토리를 만나지 1년이 조금 넘었지만 유입은 미미하다.
수익이 발생되고 일정액이 도달함으로써 생전 처음 인터넷 공간에서 글을 쓰고 그 대가로 내 통장에 달러가 입금되니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마음만은 너무 기뻤다. 이런 서비스 공간을 만들어주고 있는 다음에게는 감사할 뿐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내가 상처 받는 이유는 뭘까?
며칠간 생각을 해보았다.
문제는 수십 년을 다음과 함께 해오고 있지만 이번 내 티스토리 사이트 사건과 같이 소리 소문도 없이, 이유도 모르는 채 검색에서 제외되고, 통재로 사이트가 사라진 예가 한 번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다음으로부터 이용 운영규정에 벗어 낫거나 정책 위반으로 제제도 한번 받아본 적이 없이 모범적으로 이용해 왔다는 것이다.
티스토리는 내 글에 광고를 다는 광고주를 위해서서라도 가능한 한 모든 정성을 들여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었다
타자가 서툴러 남보다 많은 시간을 들여 글을 쓸 수밖에 없는 나로서는 그 결과물이 하루 수익으로 0.01이라도 있으면 다행인데,.... 그것은 신만이 알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될 뿐만 아니라
독수리타법으로 어렵게 고생하며 글을 올리고 얻는 수익 치고는 너무나 미미한 데......
이수익을 얻으며 얻는 대가로 사이트가 통째로 살아지고 그나마 상위에 있던 글마저 흔적 없이 사라졌으니...
마음에 담기는 수치심 이것이 날 괴롭히고 있는 것 같다.
내 티스토리가 이유도 없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이유가 0.01달러를 받을 수도 있는 대가에 대한 색안경 속에 감춰진 감시의 결과물이라고 생각되니 자존심이 심히 상하며 마음의 상처를 받는 것이 아닌가 한다.
아직은 미해결 상태이지만 그나마 다음고객센터의 회신이라도 있으니 마음의 평정을 조금이나마 갖게 되지만, 하루 종일 속상한 맘 추스를 수 없는데, 과연 티스토리라는 세상에서 내가 계속 머물러 있어야 하는지 회의감이 생긴다.
알고 싶다 하루빨리 내가 모르는 정책 위반이 있어서 로봇이 인간의 영역을 침범한 것인지, 그렇다면 인간의 명령 따라 수행한 로봇은 잘못이 없다고 할 수 있는지 말이다. 인간은 살다 보면 실수도 한다. 실수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지만 그 실수가 공동사회에 해를 주는 회복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면 기회를 주는 것이 인간사회이다. 인간이 언제부터 로봇의 지배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을까?라는 의문을 남기며 내티 스토리 검색이 안돼 입는 마음의 상처 글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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